‘2023’ 주제로 패션쇼 열어
[쿠키 생활] 올해로 브랜드 론칭 40주년을 맞은 코오롱스포츠가 26일 올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2023’이라는 주제로 열린 패션쇼에서는 60여개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장동건, 이종혁, 박신혜, 연우진, 오지은, 정겨운, 김지석, 소녀시대 서현과 효연이 참석했다.
이번 패션쇼는 스탠리 큐리릭 감독의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졌다. 드라마틱한 빛을 발산하는 도심의 스트리트를 재현한 런웨이 위에서 ‘휴봇(Hubot)’ 콘셉트로 로봇처럼 움직이는 모델들이 미래 도시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울, 모피, 코튼, 다운과 같은 천연 소재를 다양하게 적용해 고유의 기능과 촉감은 살리면서 방수와 방풍 등의 아웃도어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 재킷에 코오롱스포츠만의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윈드 터빈’을 장착해 바람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아웃도어의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자유로운 상상력의 정점을 찍는 아웃도어의 진화된 미래를 제시하고자 했다”며 “디자인이 조금은 과장됐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도시적이면서 세련된 댄디즘의 스타일링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