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삼성화재 석진욱 전격은퇴…러시앤캐시 수석코치로 변신

[프로배구]삼성화재 석진욱 전격은퇴…러시앤캐시 수석코치로 변신

기사승인 2013-07-01 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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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끈 레프트 석진욱(37)이 전격 은퇴, 신생팀 러시앤캐시 수석코치로 변신한다.

프로배구 신생구단 러시앤캐시는 1일 석진욱을 수석코치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석진욱은 15년에 걸친 선수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지도자로 새 인생을 걷게 됐다. 석진욱은 1m86의 단신 공격수이지만 리베로 못지않은 수비능력으로 삼성화재가 남자 배구 최강의 지위를 굳히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세트당 리시브(4.73개)는 최고의 리베로인 여오현(현대캐피탈) 보다 많다. 게다가 팀이 필요할 때 시간차 공격이나 블로킹으로 알토란같은 득점으로 연결, 후배 레프트 공격수들의 롤모델이 돼 왔다. 그동안 양쪽 무릎에 3차례나 수술을 받고도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신임을 받은 이유다.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긴 했지만 뛰어난 수비능력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던 석진욱은 전격 은퇴의 길을 선택했다. 러시앤캐시 김세진의 감독과는 현역 시절 삼성화재에서 호흡을 맞췄던 선후배 사이다.

석진욱은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은 김 감독님과 풍부한 V리그 우승 경험을 살려 신생팀의 전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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