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지상파 수목극 경쟁에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 방송 된 KBS 2TV ‘칼과 꽃’은 엇갈린 반응 속에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너목들’ 9회는 17.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 방송분 16.4%보다 1.5%p 상승했다.
이날 ‘너목들’에는 박수하(이종석)이 민준국(정웅인)을 살해하려다 실수로 장혜성(이보영)을 칼로 찌르고 떠난 후 1년 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하는 타인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과 이전의 기억을 잃어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동 시간대 첫 방송 된 KBS 2TV ‘칼과 꽃’은 6.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작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의 마지막회 시청률 9.6%보다 2.9%p 낮은 수치다.
‘칼과 꽃’은 ‘적도의 남자’의 김용수 감독과 엄태웅의 합작이라는 점, 배우 김옥빈이 6년 만에 브라운관 외출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뛰어난 영상미가 돋보이고 고구려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다소 지루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여왕의 교실’은 9.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27일 8.2%보다 0.8%p 상승했으나 여전히 10%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