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도 실속형 선물세트가 대세~”

“올 추석에도 실속형 선물세트가 대세~”

기사승인 2013-08-31 01:15:01
[쿠키 생활] 과거 저가, 중가, 고가로 세분화되던 추석선물세트 시장이 올해는 중저가 상품이 대세를 이루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위축된 소비심리와 지속된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유통업체들이 실속형의 대표 명절 선물세트만을 간소화시켜 내놓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고가의 상품 역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부여해 소비자들이 보다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저가 품목 중에서도 특히 3만원대 이하의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이 높아졌고 1만원대 이하의 저가 선물세트를 준비한 업체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실속형 소비패턴 추세에 발맞춰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했고, 실제 쓰임새가 많은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한 복합형 선물세트의 비중을 강화했다. 동원F&B는 2만∼3만원대 참치캔과 햄 선물세트 물량을 올해 설 연휴 때보다 10% 늘릴 예정이다.

사조해표는 1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올해 설 때보다 20% 늘리는 한편 1만원 이하의 재래김 선물세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샘표도 지난해 추석 때보다 1만원대 이하의 알뜰 선물세트를 20% 확대했다.

웅진식품은 대표 토종주스 브랜드 ‘자연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자연은 선물세트는 다양한 주스를 소재와 용량별로 구성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은 주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알로에, 토마토, 감귤, 포도 4종류의 주스를 묶은 ‘자연은 정성세트’와 자연은 감귤, 아침햇살, 초록매실 등의 인기제품으로 구성한 ‘웅진 종합세트’가 1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부담 없이 주고받는 명절선물로 가장 인기 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고가의 선물세트로 인식되던 한우는 관련 업체들의 지속적인 할인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이며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명절 선물세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우전문기업 다하누에서는 기존 판매가보다 할인된 저렴한 금액으로 전 상품 판매한다. 가격은 한우 1등급 기준으로 3만원대부터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최상의 육질로 된 한우 갈비만을 골라 정성스럽게 손질한 인기 선물세트인 ‘갈비세트’와 명품 한우만을 선별해 프리미엄 불고기로만 구성한 ‘불고기세트’는 중량에 따라 1호에서 3호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또 최상급 구이용 한우로 구성해 맛과 모양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명품세트’는 등심, 안심, 채끝, 특수부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부위로만 구성한 ‘종합세트’는 등심, 찜갈비, 국거리, 불고기, 다짐육 등이 담겨있다.

아울러 보신용으로 으뜸인 토종 한우의 사골, 우족, 꼬리를 골고루 담은 건강 선물세트 ‘효도세트’와 명절세트에 꼭 필요한 품목인 국거리, 불고기, 산적, 장조림, 다짐육으로 구성된 ‘명절세트’ 역시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화학조미료, 합성보존료, 발색제를 넣지 않은 최고급 ‘육포세트’와 100% 한우 사골과 잡뼈로 우려낸 한우 ‘곰탕세트’ 등 다하누의 인기 가공품 선물세트도 준비돼 있다.

이마트는 일부 한우 선물세트의 가격을 지난해보다 5~10%가량 내릴 예정이고, 물량 역시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려 준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한우 선물세트 40여 개 품목 중 29개에 대해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을 내리거나 동결했으며, 물량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만여 세트를 마련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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