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매주 금요일 저녁, 가로수길을 찾은 고객들은 생각지도 않은 공연에 즐거운 추억을 얻게 됐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가 가로수길 상권 활성화와 문화적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가로수길 베란다 공연’을 정례화 하기로 했다. 지난 달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스쿨푸드 가로수길점에서 베란다 공연을 개최한 스쿨푸드는 예상 외로 뜨거운 고객들의 반응에 매주 금요일 정기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스쿨푸드의 정기 베란다 공연은 다소 침체된 가로수길의 상권과 문화적 감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동안 국내 무대에 설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신인 뮤지션들에게 공연과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쿨푸드 가로수길점에서 진행되는 베란다공연은 매주 금요일 7시부터 9시까지 약 2시간 동안 가로수길 매장 앞 잔디 광장에서 열린다. 스쿨푸드 매장을 찾은 고객 외에도 가로수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스쿨푸드 가로수길점이 위치한 가로수길 초입, 오픈 된 공간에 무대를 마련했다
숨어 있는 실력파 밴드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공연하는 밴드는 매주 달라지며 공연을 펼친 밴드의 앨범은 스쿨푸드 매장 내에 전시, 판매하는 등 지원할 예정이다.
스쿨푸드는 이번 베란다 공연이 그동안 밴드공연을 접하는 것이 힘들었던 고객들에게 가까이서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과의 소통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가로수길 베란다 공연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게 되면 다소 침체된 가로수길의 상권이 활성화되고, 대기업 브랜드에 자리를 내주며 개성을 잃은 가로수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스쿨푸드가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문화를 공유하는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어필하는 데 가로수길 베란다 공연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발굴하는 등 문화마케팅을 통해 공익을 실천하는 데도 크게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