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줄기세포뱅크-일본 아베종양내과, ‘맞춤형 항암면역세포치료 상용화’ 제휴

한국줄기세포뱅크-일본 아베종양내과, ‘맞춤형 항암면역세포치료 상용화’ 제휴

기사승인 2013-09-30 14:07:03
[쿠키 건강] 한국줄기세포뱅크는 26일 일본의 아베종양내과와의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젬백스의 계열회사로 성체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추출·보관하는 셀뱅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셀뱅킹 프로그램은 젊고 건강한 때에 자신의 세포를 보관해 추후 질병 발생 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관된 세포를 활용하는 서비스로 현재 약 2만 4000명의 고객이 가입돼 있다.

일본의 아베종양내과는 1988년 개원된 구단병원에서 암 치료를 위하여 2012년 분원된 항암 전문병원으로 면역세포(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 연구에 특화된 병원으로, 이 병원의 환자 맞춤형 백신치료기술은 일본에서 ‘신진 의료기술’로 등록돼 특허 취득이 완료된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원장인 아베교수는 수지상세포를 발견한 랠프 슈타인만 교수(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자)와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세계 수지상세포학회 소수 정예 영구회원으로 등록된 권위자다.

이번 아베종양내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줄기세포뱅크는 각사의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항암치료에서 진일보한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도 면역세포(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 연구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연구협의를 통해 진행될 개인별 맞춤 암 치료법은 면역세포와 한국줄기세포뱅크의 계열사인 젬백스의 선진 항암기술을 이용해 항원 표시 능력을 강화·기억시켜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공격하게 하는 차세대 치료방법이다.

한국줄기세포뱅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셀뱅킹 가입고객에게 부작용 없는 암 치료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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