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의 축하공연은 성악가 김동규 씨가 맡았다. 10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김동규 콘서트는 성악의 진수를 느끼며 문화제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11일 행사 첫째날엔 조선시대 과거제(지방향시) 재현이 김삿갓문학관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전통적 지방과거시험이 장원급제자에 대한 은영연, 유가행렬 등과 함께 어우러져 역사적·교육적 의미를 전한다.
12일엔 김삿갓 묘역 일원에서 길놀이, 제향, 헌다례, 추모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더불어 제3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명사와 군민이 참여하는 문학상 시상, 제14회 전국민화공모전 시상 등이 이어진다.
문화제의 마지막날인 13일엔 등반대회, MTB라이딩과 함께 김삿갓과 문학인의 만남, 김삿갓 작품세계 심포지엄, 김삿갓 만화그리기, 휘호대회 등 다양한 문학행사가 전개된다.
한편 묵산미술관은 한국화, 서각 전시를 갖고 김삿갓 유적지에서는 시화전, 영월관광사진전, 수석 전시 등이 병행된다.
영월군청 관계자는 “제16회 김삿갓문화제는 행사 경험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안전하고 질 높은 문화제로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