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2일 종가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조원클럽 주식부호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비롯해 15명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1조6254억원으로 상장사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지켰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8775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조33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조3020억원으로 뒤따랐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조1883억원,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는 2조375억원, 롯데가 형제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은 1조9383억원과 1조81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5398억원)과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1조5358억원)은 여성 주식부호 1위 자리를 두고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조4664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1조3550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1조2923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1조2457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조1917억원 순이었다.
한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이 9355억원을 기록해 1조원에 불과 642억원을 남겨두고 있어 국내 증시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 벤처부호’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해진 의장은 한국 주식부호 16위에 올랐다.
이 의장의 주식가치는 올 초 5058억원에서 지난 5월 말 6818억원, 8월 말에는 7599억원으로 상승하는 등 급증세를 보였다. 이어 지난달 9000억원대를 넘어서는 등 올해 들어서만 84% 상승율을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