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인천에서 화려하게 개막…7일 간 열전 돌입

전국체전 인천에서 화려하게 개막…7일 간 열전 돌입

기사승인 2013-10-18 20:39:01
[쿠키 스포츠] ‘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 뛰자 세계로!’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육대회가 18일 인천광역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 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올해로 94회째를 맞은 전국체전에선 정식종목 44개, 시범종목 2개 등 총 46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 체육단체에서 체전 참가를 위해 모인 선수와 임원은 3만여 명에 달한다. 이번 체전에서는 내년 아시안게임을 위해 신설된 최신식 경기장 6곳이 활용된다.

이번 대회 주경기장으로 쓰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사전행사,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격동 천지가 울리다’를 주제로 한 식전행사에서는 대북 공연과 퍼포먼스를 통해 대지의 울림, 바다의 파동, 하늘의 열림에 이은 인천의 비상이 표현됐다. 오후 6시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 정부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한국 체육의 자랑스러운 오늘이 있기까지 전국체육대회의 역할이 매우 소중했다”며 “많은 선수들이 전국체전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전국체전에서 갈고 닦은 기량은 세계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 인기종목, 비인기종목을 구분하지 않고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이 체육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깨끗하고 공정한 체육계 풍토를 만들고 사회에 발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지역과 학교에 기쁨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체전은 체육인 모두에게 도전이자 기회다. 마음껏 도전하고 기량을 펼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화 점화에 이어 열린 식후행사는 인천의 개항과 산업화를 표현하는 타악 퍼포먼스, 어린이가 그리는 인천의 현재와 미래, 인천의 비전을 표출하는 대형 나무 구조물 등이 연출됐으며,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공연 및 불꽃놀이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인천=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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