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 성료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 성료

기사승인 2013-10-18 22:22:01

[쿠키 생활] 제27회 이천 도자기 축제가 도시민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너陶, 나陶, 우리陶’를 슬로건으로 지난 9월 28일부터 23일간 열린 이천 도자기 축제는 이천의 지역문화와 도자상품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로서 새롭게 태어났다.

올해 도자기 축제는 최초로 관에서 민간 주도로 이관되어 그 전문성을 높였으며 지역 간 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실질적인 작가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도모하였고 중국, 일본, 미국, 이탈리아 도예가를 초청해 도자 제작 과정을 선보이는 동시에 관람객과의 소통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문화 트랜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샀다. 요리, 커피, 텍스타일, 사운드 아트 등 도자기와 엮어 언뜻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한 기획전을 선보였다.

특히 도예가들이 특별 제작한 1인 1식기에 맞춰 개발한 박경신 셰프의 분자요리와 도자로스터, 도자 와인 발효기 등 상상 그 이상의 독특함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또한 1인 가구 500만 시대를 맞이하여 싱글족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1인 1식기와 1인 1식기에 담긴 분자 요리는 최고의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개인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자 빗기 체험관과 도자명장 특별전, 라쿠가마 소성, 물레 체험, 핸드 페인팅, 흙 체험, 다도 문화 체험 등은 도자 제조의 처음과 끝을 보여 주며 어린이와 외국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하루 관람객이 1만 여명으로 집계되는 등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대한민국의 도자산업과 도자문화를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와 도자체험 등 축제 프로그램 강화를 모색해 2014년에는 더욱 알차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마다 수많은 관람객이 찾는 이천도자기축제는 이천시민과 많은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이천시가 2005년 도자특구로 지정되고 2010년 유네스코 공예분야 창의도시로 등재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도 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김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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