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첫 승에 힘 보탠 기성용

선덜랜드 첫 승에 힘 보탠 기성용

기사승인 2013-10-28 15:17:00
[쿠키 스포츠] 기성용(24·선덜랜드)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낸 건 1-1 팽팽하던 후반 25분. 흔들리던 선덜랜드의 중원이 안정을 찾았다. 기성용은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고 기회를 노렸다. 후반 38분 기성용은 중앙선 부근에서 앞서 있던 콜백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줬다. 공을 받은 콜백은 전방의 알티도어에게 연결했고, 알티도어의 발에 맞고 튕긴 공을 보리니가 득달같이 달려와 오른발 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선덜랜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끝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을 2대 1로 꺾었다. 이번 시즌 8경기째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리그 꼴찌에 머물던 선덜랜드는 이날 승리로 19위(1승1무7패·승점 4)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동원은 2경기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6점과 함께 “계속 움직이게 했다(Kept things moving)”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박지성(33)이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고 있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벤은 로다JC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원정에서 1대 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에인트호벤은 5승3무3패(승점 18)를 기록, 4위로 떨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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