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통 프라임 립 레스토랑 ‘로리스 더 프라임 립’ 내달 4일 오픈

美 정통 프라임 립 레스토랑 ‘로리스 더 프라임 립’ 내달 4일 오픈

기사승인 2013-10-30 17:23:00

[쿠키 생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스트 프라임 립 전문점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s The Prime Rib, 이하 로리스)’이 마침내 다음달 4일 서울 강남에 오픈 한다.

1938년 미국 베버리힐스에 처음 오픈 한 로리스는 75년의 긴 역사 동안 달라스, 시카고, 라스베가스, 싱가포르, 도쿄, 오사카, 타이페이, 홍콩 등 단 9개 도시에서만 매장을 오픈 했을 정도로 오픈 조건과 요구사항이 매우 까다로운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강남역 GT 타워 3층 1320㎡에 250석의 최대 규모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강남점은 전 세계 10번째 로리스 매장이다.

로리스의 주 메뉴는 최상급 갈비살 부위인 프라임 립으로 100℃ 미만의 저온에서 장시간 통째로 구워 육즙과 육질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기름은 최소화시켜 보통의 스테이크와는 전혀 다른 조리법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릴에 굽지 않아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며 사용되는 고기 역시 미국의 단일 농장 크릭스톤 팜(Creekstone Farm)에서 엄선된 블랙 앵거스 종의 프라임 립만을 사용해 균일한 사이즈와 퀄리티를 유지한다.

프라임 립은 가장 양이 작은 사람을 위한 강남 컷에서, 운동선수들이나 다 먹을 수 있는 비프보울 컷까지 5가지 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다. 연하고 부드러운 고기에 로리스만의 매콤한 호스래디시(horseradish, 양고추냉이)를 살짝 얹어 먹으면 최상의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바닷가재 요리를 비롯해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준비돼 있다.

또한 로리스는 카버리(Carvery)라고 불리는 독특한 서빙 방법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프라임 립을 통째로 실버 카트에 끌고 다니며 요리사가 고객 테이블 앞에서 직접 1인분씩 컷팅 해주는 방식으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에게 보여준다. 이밖에 프라임 립과 함께 요크셔 푸딩(Yorkshire pudding, 소스에 적셔 먹을 수 있는 빵류)과 매시드 포테이토(mashed potato, 으깬 감자), 호스래디시, 샐러드가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특히 프라임 립만큼이나 유명한 그린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를 얼음 대접 안에 담아와 고객 테이블 앞에서 직접 소스를 버무려 준다. 여기에 차갑게 칠링 한 샐러드용 포크를 제공하는데 이는 로리스만의 고급스러운 센스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로리스는 75년의 긴 역사만큼 다양한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로리스는 프라임 립과 함께 그린 샐러드, 매시드 포테이토, 호스래디시, 요크셔 푸딩 등을 제공하는데 이것이 바로 사이드디쉬의 유래다. 로리스의 이러한 혁신적인 메뉴는 업계의 고전이 되며 많은 레스토랑들이 앞 다퉈 사이드디쉬를 선보이게 됐다. 아울러 로리스의 자체 양념소금이 손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1938년 첫 선을 보였고 현재 그 소금은 미국 최고의 양념이 됐다. 그 양념을 생산하던 작은 가족단위 식품회사 로리스 푸드(Lawry’s Foods)사는 수억 달러 규모의 사업체로 성장, 현재는 대형 가공품 생산회사인 맥코믹(McCormick&Co.)사가 로리스의 양념소금과 기타 제품들의 개발, 마케팅,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스포츠와 관련된 메뉴도 있다. 1967년 로리스는 로즈볼(Rose Bowl)경기의 결승에 출전하는 비버스팀과 호크아이스팀에게 응원의 의미로 푸짐한 대형 사이즈의 프라임 립 디너를 제공했고 이후 매년 로즈볼에 참가하는 팀들에게 프라임 립 디너는 전통이자 연중행사가 되며 ‘로리스 비프 볼(Lawry’s Beef Bowl)’이라고 불려지기 시작했다. 매년 가장 많은 양을 먹은 선수들의 이름을 기록하는데 현재까지 1인 최고 기록은 다이아몬드짐브래디컷(450g) 10개로 매년 그 기록을 경신하려는 선수들 간에 무언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로리스 서울’은 웅장함이 느껴지는 넓게 트인 공간과 로비 라운지의 대형 크리스털 샹들리에, 클래식한 디테일의 인테리어로 미국 정통 클래식 레스토랑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150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한 메인 다이닝홀부터 4인실, 12인실, 18인실, 50인실 등 다양한 프라이빗 룸 등이 구비돼 있어 비즈니스 접대 및 단체 모임에도 적합하다.


로리스 더 프라임 립 서울의 이정호 전무는 “미국 정통 프라임 립을 제공하는 로리스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미국 LA 지역의 교민들 사이에서도 아주 인기가 많은 로리스는 국내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레스토랑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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