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모 때려 숨지게 한 40대 패륜남

70대 노모 때려 숨지게 한 40대 패륜남

기사승인 2013-11-06 21:13:00
[쿠키 사회] 70대 노모 때려 숨지게 한 40대 패륜남이 경찰에 체포됐다.

충북 청주 청남경찰서는 6일 자신의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이모(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달 초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한 아파트 11층 자신의 어머니인 김모(72·여)씨의 집에서 김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김씨는 지병 때문에 최근까지 요양보호사의 관리를 받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요양보호사는 “연락이 되지 않아 할머니 집에 찾아갔더니 할머니가 숨진 채 쓰러져 있었고 아들이 술을 마신 채 집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숨진 김씨의 얼굴과 팔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며 “시신의 부패상태로 보아 숨진지 오래 되지는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이종구 기자
adhong@kmib.co.kr
이종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