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경보, 입 속 세균 관리부터

중국발 미세먼지 경보, 입 속 세균 관리부터

기사승인 2013-11-15 09:25:00
[쿠키 건강]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한반도를 휩쓸면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일반 마스크로는 미세먼지 유입을 막을 수 없는데다가 겨울철로 접어들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잦아질 전망이어서 각별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의 경우 황사보다 10배 가까이 작아 호흡기는 물론 세포에까지 파고든다. 미세먼지에는 황산염 등의 화학물질과 중금속 물질도 함유돼 있어 각종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먼지를 직접 마시게 되는 구강 건강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입 속 세균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형성되는 세균막인 ‘플라그’에 존재하면서 잇몸 질환을 일으키고 인체로 흡수돼 호흡기 질환이나 소화기 질환까지 일으키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감기나 비염 등이 환절기와 겨울철에 잘 낫지 않는 이유도 구강의 세균을 통해 새로운 2차 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구강 건강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칫솔질로 입 안 세균을 제거해야 하며, 이를 닦을 때는힘을 주어 옆으로 닦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일반적으로 잇몸과 치아가 닿는 부분에 45도 각도로 칫솔모를 댄 다음 치아의 씹는면 쪽으로 쓸듯이 닦는 회전법을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으로 칫솔질을 할 경우 세척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잇몸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세균 덩어리인 플라그를 완벽히 제거하지 못한다. 요즘처럼구강 건강에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을 때는 칫솔질만으로는 청결한 구강관리가 어렵다. 필립스 소닉케어 뉴에어플로스는 공기와 물방울을 이용한 혁신적인 ‘미세분사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간 세정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칫솔질이 어려울 땐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칫솔질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이를 닦은 후에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구강세정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강세정제는 입냄새 제거 뿐 아니라 잇몸 경계나 혀 뒤쪽, 볼 안쪽 등 칫솔질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의 유해균을 제거할 수 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세균 억제 기능이 있는 제품을 택하고, 입 안이 텁텁하다는 느낌이 들 때마다 구강세정제로 먼지와 유해균을 제거해야 한다.

김남윤 대한치주과학회 공보이사는 “호흡기 질환의 빈도가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공기 속 미세먼지 때문이다. 미세먼지를 마시는 코와 기도, 폐는 구강과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구강건강 관리를 통해 호흡기 질환의 빈도와 심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플라그 제거에 효과적인 전동칫솔을 이용하거나 치간세정기, 구강청결제 등을 사용해 입 속 전체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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