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소득탈루 혐의로 국세청에 세금 100억 폭탄

일동제약, 소득탈루 혐의로 국세청에 세금 100억 폭탄

기사승인 2013-11-15 15:04:00
[쿠키 건강] 일동제약이 국세청으로부터 소득탈루 등으로 인해 100억원을 추징당했다.

15일 국세청과 의약업계 등에 따르면 일동제약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결과 10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특히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세청 세금 추징 과정에서 병원과 약국 등의 약을 처방하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일동제약 관계자는 “당사는 정기적인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라며 “리베이트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의료기관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3억여원의 과징금 부과 결정을 받은 바 있다. 공정위는 2009년 4월부터 전국 538곳 의료기관에 의약품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한 일동제약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키로 결정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지난 2011년 말 기준 자산총액 4887억원, 매출액 3385억원 규모의 중견 제약사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의약품으로는 아로나민골드 등이 있으며 큐란정 등 400여개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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