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 남벽 신루트 도전에 나섰던 홍성택 대장, 기상악화로 등정 무산

로체 남벽 신루트 도전에 나섰던 홍성택 대장, 기상악화로 등정 무산

기사승인 2013-11-19 18:06:00

[쿠키 생활] 세계 최초로 로체(8516m) 남벽 루트 개척도전에 나섰던 2013히말라야로체남벽대한민국원정대(이하 원정대)가 기상악화로 등정을 포기했다.

홍성택 대장을 비롯 총 7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지난달 31일 1차 공격을 시작으로 지난 5일 2차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잦은 눈보라와 폭설로 구축한 루트가 끊기고 캠프가 훼손되는 등 연일 계속되는 기상 악화와 로체 정상 루트 공격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 9차례의 걸친 시도에도 불구하고 등정이 아쉽게 무산됐다.

로체 남벽 루트는 그동안 많은 국내 산악인들이 도전에 나섰지만 그때마다 고배를 마셔야 했던 미개척 루트다.

이번 원정대의 제품을 협찬 한 하그로프스코리아의 정광호 대표는 “이번의 로체 납벽 등정 성공의 유무를 떠나 홍성택 대장과 이하 원정대원들이 인명사고 없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서 다행이다”며 “하그로프스코리아는 홍성택 대장을 믿고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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