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뷰티ㆍ패션업계 손꼽히는 셀레브리티 등극
서인영 등 스타 이름 다니 날개 돋친 듯 판매
[쿠키 생활] 최근 화장품과 패션업계에 1세대 아이돌들의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1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인 서인영과 유진, 정려원은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대표적인 셀레브리티들이다.
뷰티ㆍ패션업계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날로 커짐에 따라 ‘뷰티&패션 피플’로 칭하며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를 론칭,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 지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과 영향력을 미치며 홀로서기에 성공한 1세대 아이돌들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현재 tvN에서 방영중인 ‘응답하라 1994’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유일한 스타세대로 유통업계 주요 소비자인 20대~40대의 폭넓은 인지도를 자랑함과 동시, 기존 스타들의 신비주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친근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로 솔로 활동을 펼치며 대중에게 새롭게 다가간 점이 유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뷰티ㆍ패션 프로그램에서 전문가와 대등한 위치로 사회자 또는 게스트로 출연하며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하여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공은 단순히 셀레브리티의 유명세를 따라 그들의 이름만을 내세운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제작, 판매까지 직접 참여하며 꼼꼼하게 준비해 품질 좋고 완성도 높은 상품과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제공한 결과이기도 하다.
스타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코리아나화장품은 서인영과 2012년 말 ‘엣지핏’ 브랜드를 론칭하며 시즌에 따라 기초제품과 메이크업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성공을 이어나갔다.
최근에는 ‘엣지핏 드림컬러 쇼케이스’를 출시하면서 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다. 서인영은 ‘스타뷰티쇼시즌 3’를 진행하며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로 대중을 사로잡아 연예계 뷰티피플로 통하고 있다.
그녀가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는 ‘엣지핏 드림컬러쇼케이스’의 광고 메이킹 필름 영상은 현재까지 6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제품 인기와 더불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서인영의 신상메이크업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과 함께 ‘듀얼 컬러’의 특징을 살린 제품이 맞물리며 트렌드를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드림컬러 쇼케이스’는 핫 트렌드 ‘듀얼 컬러’를 메인으로 립스틱 8색과 쿠션 타입의 신제형 엣지컬러 15으로 구성돼있어 청순 메이크업부터 화려한 연말 파티 메이크업까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색상의 메이크업 쇼케이스 제품이다. 오는 24일 일요일 NS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를 할 예정이다.
연예계 패션피플로 유명한 배우 정려원은 동양네트웍스 패션 부문의 라이프 멀티 셀렉샵 매그앤매그(MAGNMAG)와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 ‘YOANA’ 라인을 새롭게 론칭했다.
‘YOANA’는 정려원의 세례명이자 아티스트명으로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2013년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약 2년 동안 4가지 파트의 패션로드를 그려 나갈 계획이다.
정려원은 첫번째로 2013 F/W 매그앤매그의 바이어가 되어 전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 중 자신의 색깔이 깃든 제품을 직접 바잉해 ‘YOANA’ 라인을 론칭하게 된다.
또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국 매그앤매그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정려원은 직업 인테리어 디렉팅, 태그 디자인, 화보 촬영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종횡무진하며 브랜드의 모든 것에 자신의 스토리를 담아냈다는 후문이다.
뷰티멘토로 불리는 유진은 지난 4월 CJ오쇼핑과 함께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로 개발된 메이크업 브랜드 드루(drww.)를 론칭했다. ‘드루’는 한국 여성들의 고유 피부색에 착안해 시즌에 따라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컬러와 아이템으로 구성된 아이키트 ‘핏앤픽스’와 한정된 컬러로 멀티의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립앤치크 키트 ‘믹스앤매치’로 구성됐다.
다양한 색감과 포인트 메이크업이 가능해 그간 가요계 요정이라 불리던 유진의 메이크업을 평소 궁금해 하던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업종을 불문하고 연예인 콜라보레이션이 주목받는 현상에 대해 코리아나화장품 김영태 마케팅팀장은 “예전에는 연예인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하면 단순히 스타들의 이름을 빌려주는 것에 그쳤는데 반해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직접 제품 기획에 참여하고 의견을 적극 제시하면서 브랜드 스토리에 스타의 이미지가 투영되어 독특하고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김 마케팅팀장은 “특별히 서인영씨처럼 세대별 공감형성이 높은 1세대 아이돌 중 활약이 두드러지고 뛰어난 뷰티ㆍ패션 감각과 노하우를 지닌 이들이 기업 또는 브랜드와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독특한 제품 스토리를 형성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중요 구매 포인트가 됐다”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