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해 호흡기치료제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올해 천식치료제 플로티폼 허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호흡기질환 치료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먼디파마는 천식치료를 위한 병용치료제인 플루티폼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먼디파마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를 받은 플로티폼은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흡입용 스테로이드(ICS)인 플루티카손과 신속한 작용 발현이 특징인 베타2-효능약(LABA)인 포르모테롤을 하나의 용기에 담은 흡입제다.
플루티폼을 구성하고 있는 플루티카손과 포르모테롤은 임상적 유용성이 확립된 천식치료제로, 단일요법 또는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졌다.
회사 측은 플로티폼의 효과와 안전성이 5000여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플루티폼은 플루티카손을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에 비해 천식 증상점수, 증상이 없는 날과 수면장애가 없는 날의 일수를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
또 플루티폼 그룹이 플루티카손·살메테롤 그룹에 비해 더욱 빠른 기관지 확장 효과를 나타냈다. 여기서 기관지확장 효과발현은 약물 투여전보다 FEV1(1초간의 강제호기량)이 약 12% 향상된 시점으로 정의했다. 다만 임상 대상 천식 환자 중 3.8% 가량에서 감기, 두통 등의 흔한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이종호 먼디파마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대표이사)는 “ 천식의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과 순응도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만큼 기존치료제로 증상 개선이 어려운 국내 환자들에게 이 약이 의미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먼디파마는 올해 플루티폼 허가를 시작으로 국내 호흡기질환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종호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먼디파마는 천식을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질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치료율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식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25만명이, 국내에서는 연간 3~4000명에 이르는 환자들이 천식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