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명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23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63차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추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돼 향후 2년간 학회를 이끌어 간다.
학회는 회원수가 6000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소화기내시경 및 소화기질환 진료 및 연구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두 차례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1998년 부터 2003년 까지 10회에 걸쳐 소화관운동기능검사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국내 소화관운동기능 검사를 보급했다. 또 국내 기능성위장관 질환에 대한 임상시험을 확립해 60건 이상의 시험을 진행했으며 위식도 역류질환의 역학에 대한 연구, IBS 유전자 연구, 신경계 질환에서 식도기능에 대한 연구, 위절제 환자에서 SIBO에 대한 연구 등 총 19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최 이사장은 “국내의 진단 및 치료내시경 성적, 연구성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며 국내 의료진들이 게재한 연구논문이 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GI Endoscopy (미국내시경학회지)에 게재된 전체 연구논문 중 30%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우리나라 내시경학회지가 SCI급으로 격상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이사장은 1982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2003년 부터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9년 부터 현재까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센터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