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지난주 전국 곳곳에 내린 눈으로 지리산, 설악산 등 국내 명산들이 빼어난 설경을 연출하며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그러나 겨울산은 추운 날씨 외에도 갑작스런 기상 변화와 눈, 얼음 등 위험 요소가 다양하기 때문에 안전 산행을 위해 충분한 장비를 갖춰야 한다.

아이더 김세준 용품기획팀장은 “초겨울의 경우 습기를 먹음은 낙엽들이 얼어 빙판을 형성하거나 눈이 낙엽 위에 쌓이기 때문에 낙상 사고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겨울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모자, 장갑, 스틱, 체인젠 등 산행 용품을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겨울 산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안전 산행을 위한 필수 용품을 추천했다.

방한모·마스크…추운 날씨에 얼굴과 목 따뜻하게 보호

겨울 산행 시, 머리와 목은 체온 손실이 많은 부위기 때문에 모자, 마스크와 같은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방풍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고, 귀달이가 있어 귀와 뺨까지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모자를 추천한다. 한기가 새어 들어올 수 있는 목과 입 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효과적으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아이더 ‘제니엄 고어텍스 고소모 캡’은 완벽한 방수, 투습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전문가형 모자다. 안감에 보온성이 우수한 알로바(Aloba) 소재를 적용했으며 귀달이 부분에 인조 퍼(Fur)를 달아 한겨울에서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모자 내부에 쿨맥스(COOLMAX) 소재 땀받이를 적용해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모자 뒷부분에 둘레를 조절할 수 있는 끈이 있어 누구나 손쉽게 착용할 수 있다. 색상은 다크카키, 브릭 2가지.

아이더 ‘하이크테크 윈드스토퍼 마스크’는 방풍, 투습 기능이 탁월한 윈드스토퍼(WINDSTOPPER) 소재를 적용해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 시 매서운 바람으로부터 입과 목 부위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넥게이터형 마스크로 목을 완전히 덮을 수 있는 길이로 제작해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준다.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끈이 내장돼 있어 착용자에 따라 자유롭게 둘레를 조절할 수 있다. 색상은 번트오렌지, 카멜 두 종류다.

장갑…찬바람 막고 방수 기능 뛰어나야

겨울철 오랜 시간 등산을 하다 보면 장갑에 스며든 눈 때문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눈에 젖은 장갑을 장시간 착용하면 동상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방수 기능이 있는 장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꺼운 장갑 하나를 착용하기 보단 내피와 외피로 구성된 장갑을 선택해 기온 변화에 따라 분리하거나 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다.

아이더 ‘3 IN 1 방수 장갑1’은 내피 장갑과 외피 장갑을 세트로 구성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피 장갑의 경우 안감에 보온성이 탁월한 압축 패딩 소재를 적용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마찰이 심한 손바닥 부위에는 실리콘 소재를 넣어 쉽게 닳지 않으며 미끄럼 방지 효과도 제공한다. 내피 장갑의 경우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해 착용감이 좋다. 곡형 패턴으로 설계돼 착용 시 손의 움직임이 편하며 손등에 멜란지 소재와 컬러 배색을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색상은 브라운, 핑크 2가지.

아이젠…눈 내린 겨울 산에서 필수

아이젠은 초보 등산객들이 놓치기 쉽지만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할 필수 용품이다. 도심에는 눈이 없더라도 산에는 눈이 쌓인 경우가 많으며 등산객들로 인해 다져진 눈길은 빙판처럼 미끄럽기 때문. 특히 경사가 심한 등산로는 자칫하다가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눈 덮인 길을 운전하기 위해서 차량 바퀴에 스노우 체인을 설치해야 하듯이 눈 쌓인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체인젠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2013 아이더 체인젠’은 특수 플라스틱 수지인 엘라스토머 밴드(ELASTOMER BAND)를 적용해 복원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밴드를 유선형으로 제작해 등산화에 탈부착 하기 쉽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해 쉽게 녹이 슬지 않으며 얼음, 바위, 흙길 등 전천후 사용이 가능하다. 색상은 차콜, 브라운 2가지.

등산용 스틱…눈길에서도 쉽게 균형 잡도록 도와주는 ‘스틱’

등산용 스틱은 급경사 지대나 눈으로 미끄러워진 길에서 쉽게 균형을 잡도록 도와준다. 또한 눈길에서 스틱으로 땅을 미리 짚어보면 보다 안전하게 길을 확보할 수 있어 유용하다. 쌍스틱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T자형보다는 일자형 스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더 ‘3단 카본 쌍스틱’은 초경량 카본 소재와 내구성이 강한 두랄루민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좌우 각각의 손에 맞게 제작돼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지면을 지지할 때 충격 흡수를 돕는 안티쇼크(Anti-shock)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안정적인 보행을 도와준다. 최단 60cm, 최장 130cm의 길이를 자랑하기 때문에 접었을 경우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넉넉한 길이로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면에 아이더 브랜드 로고를 재치 있게 변형한 타이포그라피를 프린트해 디자인 포인트로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