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당국에 따르면 최근 勞動黨 행정부內 장성택의 핵심 측근들에 대한 공개처형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장성택도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임
◈ 장성택은 김정일 생존시부터 부침을 거듭해오다 김정일 뇌졸중 발병 이후 영향력이 급속 확대되었으며, 김정은 세습(2011.12) 이후에는 핵심 후견인이자 사실상 2人者로서의 위상을 유지해왔음
* 장성택 現 직책 : △黨 : 정치국 위원, 행정부장, 중앙군사위 위원, 중앙위 위원 △政 : 국방위 부위원장,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軍 : 대장
◈ 그러나 금년 들어 보위부에서 장성택 심복에 대한 비리혐의를 포착하고 內査에 들어가는 등 일부에서 견제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장성택은 공개활동을 자제해왔음(작년 대비 절반 수준)
◈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난 11월 하순 북한이 黨 행정부내 ?張? 핵심측근인 이용하(제1부부장)ㆍ장수길(부부장)을 공개처형한 이후 장성택 소관 조직과 연계인물들에 대해서도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음
◈ 또한 내부적으로는 장성택 측근들을 비리 등 反黨 혐의로 공개처형한 사실을 전파하고, 김정은에 대한 절대충성을 강조하는 사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부동요 차단에 부심중인 것으로 전해짐
◈ 12.1字 노동신문에서 ‘김정은 유일영도체계를 철저히 세우며 세상 끝까지 김정은과 운명을 함께할 것’을 촉구하는 기사를 내보낸 것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임
◈ 현재 장성택은 모든 직책에서 해임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며, 黨 행정부는 기능이 무력화되거나 해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