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이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 가운데 이상헌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날 이상헌 건국대병원 교수는 “휴미라랑 오렌시아 비교한 앰플 임상 스터디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다른 효능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부작용이 휴미라 그룹에서 더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오렌시아는 새로운 계열의 생물학적 제제로 선택적으로 T세포만 조절하는 약제로 개발된 최초의 류마티스 관절염 생물학적 제제다. 휴미라는 애브비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다.
앞서 류마티스 학회는 BMS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와 애브비의 휴미라를 헤드 투 헤드로 직접 비교한 앰플스터디 임상결과가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는 646명의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중등도-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MTX를 기본으로 한 오렌시아 피하주사와 휴미라 피하주사를 비교한 최초의 임상연구다.
치료 결과 오렌시아의 치료로 환자의 64.8%가 효과를 보였으며 휴미라는 63.4%의 환자가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오렌시아 치료군이 3.8%, 휴미라 치료군이 9.5%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오렌시아 군 12명의 환자 중 단 한 명도 중대한 감염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지 않은 반면, 휴미라 군 19명 중 9명이 중대한 감염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다. 다만 임상결과 2년차에 중증도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치료 결과는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MS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가 1차치료제로서 보험 급여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1차 치료제 확대 승인을 통해 MTX 치료실패 이후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중등도-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도 오렌시아 사용시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이상헌 교수는 “오렌시아가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와 전략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