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예방하려면 겨울에도 자외선차단제 발라야

안면홍조 예방하려면 겨울에도 자외선차단제 발라야

기사승인 2013-12-05 09:39:00

[쿠키 건강] 추운 겨울이면 어김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로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얼굴이 자주 붉어지면서 자신감이 저하되고 대인관계에서도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만약 실내 외의 높은 온도차, 감정 변화 등의 원인으로 나타나는 얼굴의 홍조가 금방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안면홍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5일 전문가 도움말을 통해 안면홍조증을 예방하는 법을 알아본다.

◇겨울에 급증하는 안면홍조증

안면홍조증은 똑같은 자극에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오래 지속되는 질환이다. 피부가 희고 얇은 사람일수록 더 눈에 띄고 심한 여드름,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등이 원인이다.

그런데 안면홍조증이 유독 겨울에 급증하는 이유는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모세혈관 때문에 나타나는 혈관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겨울은 실내외 온도차로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혈관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홍조를 유발한다.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안면홍조는 방치 시 더욱 심해지면서 실처럼 비쳐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이나 주사가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내외 높은 온도차, 자외선 등 피해야

안면홍조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모세혈관은 한 번 늘어나면 쉽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안면홍조 예방의 기본은 외부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찬바람, 건조한 대기, 잦은 온도변화 등 극심한 환경변화는 안면홍조 증상을 더 부추긴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찬바람을 피하고 실내에서도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의 혈관을 싸고 있는 탄력섬유가 파괴돼 안면홍조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겨울에도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야 한다. 여드름이 한곳에 지속적으로 나면서 모세혈관확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도 필요하다.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 등은 모세혈관을 급속도로 팽창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한편 안면홍조가 발생했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경우 홍조의 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 중에서도 ‘홍반유도퍼펙타치료’는 기존의 혈관레이저와 달리 홍반을 유도해 피부가 붉은 상태에서 치료한다. 정원순 원장은 “시술당일부터 세안과 화장이 모두 가능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생이나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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