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진통제 ‘애드빌’ 출시…아세트아미노펜 뛰어넘을까

한국화이자, 진통제 ‘애드빌’ 출시…아세트아미노펜 뛰어넘을까

기사승인 2013-12-06 11:55:00

[쿠키 건강] 리퀴겔 기술을 도입해 빠른 진통 효과를 보이는 진통제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이는 기존에 타이레놀, 아스피린과 견줄 진통제로 알려지며 국내 시장에서 환자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의약품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통제 애드빌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화이자에 따르면 애드빌은 이부프로펜 성분(200mg)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두통, 치통, 요통, 관절염, 생리통의 진정 및 해열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애드빌에만 적용되는 특허 기술인 최신 리퀴겔 기술을 도입한 '애드빌 리퀴겔'은 15분의 빠른 진통 효과가 있다.

이날 화이자제약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통증관리 부문 글로벌 R&D 수석디렉터 프랜시스 노와칙(사진)은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통효과를 측정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노와칙 수석디렉터는 애드빌에 적용된 ‘어드밴드스 리퀴겔 테크놀로지’ 효과를 공개했다. 펜실베니아 대학교 치과대학 엘리엇 허쉬 교수가 진행한 ‘사랑니 발치 후 진통 효과에 대한 이부프로펜 리퀴겔’ 임상연구에 따르면 애드빌 리퀴겔은 복용 후 15분 내에 진통효과가 나타났다.

노와칙 수석디렉터는 “애드빌 리퀴겔은 일반 이부프로펜 제제 연질캡슐 제품에 비해 1.6배 빠른 흡수 속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드빌의 주 성분인 이부프로펜 400mg은 타 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1000mg보다 두통, 감기로 인한 통증, 치통 등에 대해서 더 우수한 진통효과를 보여 적은 용량 복용으로도 강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구성된 타이레놀과 아스피린이 주요한 진통제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부프로펜 진통제 시장도 본격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상경 한국화이자제약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마케팅 상무는 “애드빌 출시로 다른 국가에 비해 활성화 되지 않았던 이부프로펜 진통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부프로펜 성분의 뛰어난 효과와 함께 고유의 혁신적인 리퀴드 기술로 빠르고 강한 진통효과를 주는 애드빌이 진통제 시장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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