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인공장기’ 만드는 시대, 줄기세포 뛰어 넘을까

3D 프린터로 ‘인공장기’ 만드는 시대, 줄기세포 뛰어 넘을까

기사승인 2013-12-17 18:13:00

재생의학, 미래 의료 성장 동력될 것

[쿠키 건강] “재생의학은 인간의 세포나, 장기를 재생시켜 원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복원하는 것으로 의료계에서 미래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인공장기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장기재생을 보완할 새로운 의료혁신이 될 것입니다.”

최근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 안토니 아탈라 소장은 ‘재생의학 및 암 연구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차병원과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열린 국제 심포지움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안토니 아탈라 소장은 “재생의학은 인간의 세포·조직·장기를 대체하거나 재생시켜서 원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복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의료환경을 이끄는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래의료환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재생의학이다. 실제 재생 의학 분야의 연구와 임상 응용은 인간의 질병 상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노화, 질병 등 신체 내에서 신체 조직과 장기의 생물학적 기능과 수명을 구축해 건강에 해로운 기관과 조직 또는 또는 신체 조직이나 장기 재생 방식을 자극하는 다른 방법이다. 재생 의학은 더 광범위한 의료 방법과 장기와 조직 같은 방법의 형성에 중점을 두며 치료적 접근을 포함하고 있다. 재생의학은 뇌성마비, 척추장애, 하반신 마비 등 난·불치병 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인간 수명 연장도 가능해진다.

특히 안토니 아탈라 소장이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인공장기다. 장기를 재생하는 방법은 최근 바이오 기업이나 제약회사, 주요 학계에서 연구하고 있는 줄기세포 외에도 인공장기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아탈라 소장은 최근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공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살아있는 세포나 단백질 등 생체재료를 3D 프린터의 재료로 사용해 실제와 같은 인체 조직을 만드는 기술이다. 아탈라 소장은 “줄기세포를 대체할 만한 인공장기를 인간에게 자유자재로 이식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안토니 아탈라 박사는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 연구소 소장이자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비뇨기과학장이다. 아탈라 박사는 현재 인간의 새로운 세포, 조직 및 기관의 성장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2007년 타임지에서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56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보건 의학 분야에서 상당한 업적을 이룩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월드 테크놀로지상 수상, 5년 마다 필라델피아 외과학회에서 세계적인 외과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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