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피부생활백서 1편] 건조한 사무실에서 피부 지키는 방법

[직장인 피부생활백서 1편] 건조한 사무실에서 피부 지키는 방법

기사승인 2013-12-18 11:13:01

[쿠키 건강] #요즘 직장인 이미정(30)씨는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고 있다. 피부가 건조하다 못해 당기고 또 허연 각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아울러 군데군데 올라온 뾰루지는 얼굴 곳곳을 울긋불긋하게 덮고 있다.

그녀의 피부가 이처럼 급격히 나빠진 데는 건조한 사무실 환경이 큰 몫을 했다. 근무시간 내내 가동되는 난방기와 이로 인해 급격히 낮아진 실내습도는, 그녀의 피부를 메마르고 건조하게 만들었다. 또 추운 바깥날씨로 사무실 환기를 소홀히 한 탓에, 탁한 실내 공기에 영향을 받은 피부가 뾰루지·여드름과 같은 각종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고 있다.

보통 실내 적정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 하지만 영하의 날씨에 요즘처럼 난방기 가동을 지속적으로 할 때에는 실내 습도가 20%까지 떨어진다. 이와 같이 낮아진 실내습도는 피부 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 당김과 각질, 심하면 소양증이 동반되는 피부건조를 유발 할 수 있다. 또 실내 온기 유지를 위해 환기를 소홀히 할 경우, 공기 내 오염물질이 피부를 자극하여 뾰루지와 여드름 등 각종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구소연 동안중심클리닉 원장은 “겨울철 난방기 가동으로 인한 건조한 사무실 환경 및실내 환기의 부재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 피부건조증 및 피부노화, 과다한 각질형성으로 인한 칙칙한 안색을 유발할 수 있음은 물론 건조하고 오염된 실내 공기가 피부를 자극해 각종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무실 환경 개선 및 좀 더 적극적인 보습관리를 통해 건조하고 오염된 사무실내 환경으로부터 피부건강을 지켜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무실 내 낮은 습도는 가습기를 사용해 조절해 줄 수 있다. 또 사무실 내 화분을 키우는 것 역시 식물의 기공을 통한 증산작용의 원리로 인해 실내 습도를 증가시켜 주고 공기정화 역시 해줄 수 있어 효율적이다. 아울러 하루 물을 8잔 이상 마시기, 건조함이 느껴질 때 마다 보습크림 바르기, 하루 2번 환기시켜주기 등은 건조하고 혼탁한 사무실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이미 피부건조와 당김이 심하다면 물방울리프팅 등의 관리를 통해 좀더 적극적인 피부개선을 도모해 보는 것도 좋다. 물방울리프팅은 강력한 초음파를 피부에 침투시켜 피부 속 본연의 수분을 진피쪽으로 끌어올려줌으로써 피부를 촉촉하고 화사하게 가꿔주는 관리방법으로, 통증이나 부종, 피부자극 없이 피부잔주름 및 탄력·모공·여드름 등을 개선시켜주는 데 효과적인 시술이다.

구 원장은 “물방울리프팅은 비침습적인 시술방법이기 때문에 시술 후 붉음증이나 부종 등이 발생하지 않아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손상된 피부를 관리해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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