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에 애완고양이 쑤셔 넣은 대만女… 동물학대 혐의로 피소

유리병에 애완고양이 쑤셔 넣은 대만女… 동물학대 혐의로 피소

기사승인 2013-12-27 14:40:01

[쿠키 지구촌] 대만 여대생이 애완고양이를 병 속에 가두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여대생은 동물 학대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 “대만의 키키 린이라는 여대생이 고양이가 말썽을 부렸다는 이유로 병 속에 가둔 후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고양이는 얼굴과 온몸이 짓눌려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다.

린의 사진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동물 학대자’를 처벌해야 한다면서 비판 댓글을 쏟아냈다. 이에 반발한 린은 페이스북에 “내가 그들에게 할 말은 세 단어뿐이다. 하 하 하”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격분한 네티즌들은 사진을 퍼 날랐고 린은 동물보호단체 등에 의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피소되기에 이르렀다.

일이 커지자 린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양이를 옮길 방법을 찾다가 병에 한번 넣어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죄가 확정되면 린은 최대 1년형과 상당한 벌금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저 여성을 병 속에 구겨 넣어라’, ‘경찰이 뭔가를 하고 있어서 기쁘다’, ‘애완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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