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10분쯤 부산진구 모 아파트 화단에서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남자 영아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70)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영아는 목 주위에 탯줄이 감겨져 있었고 몸은 수건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여 이 아파트에 사는 친모 A씨를 찾아내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날 새벽 자택 화장실에서 아기를 홀로 출산한 뒤 화단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