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한국전력, 후반기 대반격 노린다

[프로배구] 한국전력, 후반기 대반격 노린다

기사승인 2014-01-13 16:44:00
[쿠키 스포츠]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전력 배구단이 후반기 대반격에 나선다.

한전은 13일 현재 신생팀 러시앤캐시와 같은 4승1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승점에서 1점 뒤져 꼴찌인 7위에 머물러있다. 한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힘써 중위권을 다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아마추어 최고의 공격수 전광인을 영입했고, LIG손해보험에서 세터 김영래를 데려왔다. 대한항공에 임대를 보냈던 센터 하경민마저 돌아왔고, 한국무대 경험이 있던 밀로스(몬테네그로)를 데려와 라이트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밀로스는 기복있는 플레이와 잦은 부상으로 전혀 보탬이 되지 않았다. 이달 초 밀로스가 퇴출된 뒤 전광인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분전했지만 12일 선두 현대캐피탈전에서 막판 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2대 3으로 역전패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줄 용병만 있었다면 1위팀도 잡을 수 있는 저력이었다.

한전은 대체용병으로 13일 입국하는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인 레안드로 비소토(30)에게 기대를 건다. 이탈리아와 러시아리그를 거친 비소토는 최근까지 브라질리그에서 뛰어 체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2m12, 97㎏인 비소토는 브라질 대표팀을 2010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우승, 2012년 런던올림픽 준우승으로 이끈 최상급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트 공격수로 뛸 비소토는 타점 높은 강타로 한전의 공격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그는 메디컬테스트와 비자 발급 절차를 마친 뒤 25일 러시앤캐시전부터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용병 자리를 놓고 아가메즈(현대캐피탈), 레오(삼성화재) 등과의 강타 대결도 새로운 볼거리로 부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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