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오현·김연경 '프로배구 10년' 남녀 최고선수

[프로배구] 여오현·김연경 '프로배구 10년' 남녀 최고선수

기사승인 2014-01-13 19:21:00
[쿠키 스포츠] 여오현(현대캐피탈)과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프로배구 역대 남녀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프로배구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16일부터 7일까지 팬, 감독·전문위원회·심판진, 언론·방송사 투표로 선정한 V리그 ‘역대 베스트 7’을 13일 발표했다.

‘월드 리베로’ 여오현은 70.10%이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남자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 뛰면서 팀의 통산 7차례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 현대캐피탈로 이적해 안정된 수비로 팀이 선두에 오르는데 숨은 주역으로 활약했다. 원 소속구단 흥국생명과 여전히 신분 문제를 해결 짓지 못한 채 터키에서 뛰는 김연경은 공격형 레프트 부문에서 74.22%를 득표해 남녀를 통틀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라이트 부문에 선정된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이 52.11%로 남자부 득표율 순위 2위, 세터 최태웅(현대캐피탈)이 51.82%로 3위에 올랐다. 공격형 레프트는 문성민(현대캐피탈·36.68%), 수비형 레프트는 신진식 삼성화재 코치(39.73%)가 뽑혔다. 우리카드의 신영석(28.18%)과 삼성화재 이선규(24.01%)가 센터 두 자리를 확보했다.

여자부 라이트에는 황연주(현대건설)가 득표율 60.23%로 자리를 꿰찼고, 수비형 레프트 부문에서는 최광희(화성시청·58.65%), 세터 부문에서는 아제르바이잔에 진출한 김사니(52.05%)가 영예를 안았다. 센터 부문에서는 양효진(현대건설·35.73%) 정대영(GS칼텍스·26.26%)이, 리베로 부문에서는 김해란(도로공사·43.52%)이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베스트 7에 선정된 선수들은 19일 오후 1시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앞서 10주년 기념 반지를 받고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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