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부광약품의 여드름치료제 ‘나딕사크림’에서 가려움증과 피부 습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4일 부광약품의 나딕사크림의 재평가 결과에서 이 의약품이 가려움증, 피부 습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 허가사항을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나딕사크림의 허가사항을 변경키로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재심사를 위해 6년 동안 1만99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딕사크림의 사용성적조사 결과, 유해사례의 발현율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1004건(약 4.72%)이 보고됐다.
주요한 부작용은 가려움증 2.284%(455건), 홍반 0.482%(96건), 적용부위 작열감 0.196%(39건), 발진 및 열 0.161%(32건), 두드러기 0.156%(31건), 홍조 0.110%(22건)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445건(2.013%)로 보고됐다. 이어 적용부위 작열감 39건(0.196%), 발진 및 열 32건(0.161%), 두드러기 31건(0.156%) 등이었다.
국내 재심사 사례들과 비교했을 때 다른 약제보다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피부와 부속기관 장애(피부건성, 지루, 피부염, 습진, 중추) 및 홍조, 흉터 등이었다.
한편 나딕사크림은 부광약품이 스페인 페레(Ferrer)사에서 원료를 독점 공급 받아 생산·판매를 한 제품이다. 나딕사 크림의 주성분은 나디플록사신으로 여드름의 주요 균종의 증식 억제 작용을 해 여드름등 피부질환에 사용돼 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