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 당뇨병 신약 ‘네시나’ 출시, 트라젠타에 도전장

다케다제약 당뇨병 신약 ‘네시나’ 출시, 트라젠타에 도전장

기사승인 2014-01-20 10:14:00
[쿠키 건강] 한국다케다제약이 베이슨, 엑토스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를 출시했다. 현재 당뇨병치료제 시장에는 자누메트, 트라젠타 등 DPP-4 억제제가 자리를 잡고 있어 네시나가 후발주자로 나선만큼,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1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약 400여명의 당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시나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네시나는 한국다케다제약이 국내에서 베이슨, 액토스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당뇨병 치료제다.

국내외 당뇨병 전문가들은 기존 제제 대비 네시나의 혈당 강하 효과 연구와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 연구를 발표하며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네시나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비췄다.

네시나는 빠르고 강력한 혈당 강하효과, 설포닌우레아 계열 대비 월등한 약효의 특징을 지닌 당뇨약이다. 김성래 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네시나의 단독 및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에서 모두 위약군 대비 두드러진 당화혈색소 감소가 확인됐다. 특히 당화혈색소가 정상 수치보다 높은 환자들에게 혈당 강하 효과가 더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심혈관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으로,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에 대한 평가와 조절이 필요하다. 이번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네시나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동반한 고위험군 당뇨병 환자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신곤 고려대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치료제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네시나의 심혈관계 안전성 평가 연구인 ‘EXAMINE’을 소개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네시나 복용군과 위약군의 심혈관계 원인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혹은 비치명적 뇌졸중의 발생률의 누적 발생률의 평가한 평가 네시나 투여군에서 11.3%, 위약군에서 11.8%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케다제약은 제일약품과의 코프로모션을 통해 네시나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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