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악역 캐스팅 김수현 낙점… ‘유리엘 활동’ ‘원어민 영어실력’ 남다른 과거

‘어벤져스2’ 악역 캐스팅 김수현 낙점… ‘유리엘 활동’ ‘원어민 영어실력’ 남다른 과거

기사승인 2014-01-28 15:24:01

[쿠키 연예] 배우 김수현(29)이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의 속편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올트론(어벤져스2)’에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연예 매체 스포츠월드는 28일 김수현이 어벤져스2 영화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하며 다음달부터 서울에서 촬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영화진흥위원회 등 유관기관들의 전폭적인 협조 아래 한국 대기업도 대규모 PPL를 계획하고 있는 등 어벤져스2 촬영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할리우드 제작진은 비밀리에 내한해 강남대로, 테헤란로 등 촬영지를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벤져스2 제작사 마블이 비밀리에 악역을 맡을 한국 여배우를 찾는다는 소식에 40여명 여배우가 오디션을 봤고 이중 김수현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블이 김수현을 점찍은 데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이 한몫했다. 과거 유리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김수현은 이화여대 국제학과를 졸업했고 교내 영자신문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했으며 변역가로도 나섰을 정도로 영어 실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KBS 드라마 ‘도망자 플랜B’에서 다니엘 헤니의 비서 소피 역을 맡았고 ‘브레인’에서는 재벌가 딸 장유진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김수현은 다니엘 헤니와 같은 소속사인 애플오브디아이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 전편의 톱스타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그리고 악역으로 연기파 제임스 스페이더가 합류한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들과 어울려 한국 여배우 김수현이 어떤 연기를 할지 주목된다. 어벤져스2는 2015년 5월 개봉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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