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한국인 4년간 12만명 증가

‘소화불량’ 한국인 4년간 12만명 증가

기사승인 2014-02-03 09:34:00
[쿠키 건강] 최근 4년간 소화불량 환자가 12만명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설·추석 명절에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 55만9000여 명이던 소화불량 환자가 2012년 68만 명을 넘어서 지난 3년간 12만 578명(21.6%) 증가, 올 상반기에도 35만669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소화불량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살펴보면 2009년 55만9474명, 2010년 31만5192명, 2011년 64만159명, 2012년 68만52명, 2013년 6월 35만6690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었으며 2009년과 비교해보면 2012년 기준으로 무려 12만 578명(21.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화불량 발생 환자 수를 월별로 분석해 보면 12월이 21만2846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3월(22만1925명), 9월(21만2889명), 1월(21만284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의 경우에도 1월에만 7만4580명이 발생해 가장 높은 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에 소화불량 환자가 많은 것을 보면 차가워진 날씨로 인해 운동량이 부족해져 소화기능이 다른 기간보다 떨어진 것을 원인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특히 명절 기간이 걸쳐있는 1월과 3월, 9월에 소화불량 환자가 집중된 것으로 보아 기름기가 많은 명절음식을 과식하는 것이 겹쳐지며 소화불량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숙 의원은 “소화불량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설·추석 등 명절을 전후해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운동량을 늘리고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를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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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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