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원윤종(29·경기연맹)과 푸시맨 석영진(24)·전정린(25·이상 강원도청), 브레이크맨 서영우(23·경기연맹)로 구성된 봅슬레이 4인승 A팀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4인승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44초22로 20위를 기록했다.
봅슬레이에서는 세 차례 레이스 합산 기록을 따져 상위 20팀이 4차 레이스에 출전한다. 한국보다 썰매 역사가 오래된 일본은 밴쿠버올림픽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26위로 밀려났다. 한국에 ‘아시아 맹주’ 자리를 내준 셈이다.
김동현(27), 김식(29·이상 강원도청), 김경현(20), 오제한(23·한국체대)으로 구성된 4인승 B팀은 세 차례 레이스 합계 2분50초64로 28위에 올랐다. 결선 4차 레이스 출전권을 얻지는 못했지만, 전날 1·2차 레이스에서의 29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한편, 금메달은 러시아 A팀(3분40초60)에게 돌아갔다. 라트비아 A팀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미국 A팀은 3분40초99로 동메달을 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