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서울 감독은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의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23일 오후 7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은 그동안 공격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들을 보유해 좋은 결과를 냈지만 올 시즌에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며 “2012년 K리그 우승, 작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같은 화려함은 과거일 뿐이다. 이제는 백지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솔직히 이제 많은 골을 기대하지 못한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우는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1대 0 스코어가 전광판에 나와야 한다. 데얀처럼 골 결정력이 높은 선수가 없어 득점 루트를 다양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전망에 대해선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시각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E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