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최용수 감독 "올해는 무공해 축구 어렵다""

"FC서울 최용수 감독 "올해는 무공해 축구 어렵다""

기사승인 2014-02-24 14:35:00
[쿠키 스포츠]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모토는 ‘무공해(무조건 공격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무공해 축구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3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과 볼 배급을 책임졌던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이 중국 리그로 떠났기 때문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의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23일 오후 7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은 그동안 공격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들을 보유해 좋은 결과를 냈지만 올 시즌에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며 “2012년 K리그 우승, 작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같은 화려함은 과거일 뿐이다. 이제는 백지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솔직히 이제 많은 골을 기대하지 못한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우는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1대 0 스코어가 전광판에 나와야 한다. 데얀처럼 골 결정력이 높은 선수가 없어 득점 루트를 다양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전망에 대해선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시각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E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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