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제이슨 데이 우승, 세계 4위로 껑충

[PGA] 제이슨 데이 우승, 세계 4위로 껑충

기사승인 2014-02-24 16:06:01
[쿠키 스포츠] 호주의 제이슨 데이(27)가 월드 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데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브 마운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빅토르 뒤비송(24)을 상대로 23홀 만에 1홀 차로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던 데이는 생애 처음으로 WGC대회 정상에 올랐다. WGC 대회는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미국을 비롯, 유럽, 일본, 호주, 캐나다 등 7개 투어가 참여하고 있다.

2006년 프로로 전향한 데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11위에서 4위로 올랐다. 우승상금 153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를 챙긴 데이는 2010년 5월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우승이후 3년 9개월만에 우승을 맛봤다.

데이는 16번홀(파3)까지 2홀 앞섰으나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을 뒤비송이 연속으로 가져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다섯번째 홀에서 데이는 뒤뷔송의 두번째 샷이 그린 끝까지 굴러가 버디를 놓친 사이 1.2m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데이는 우승 후 “어제밤에 트로피를 들고 있는 나 자신을 계속해서 상상했다”며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 터키항공 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한 우승 기록인 뒤비송도 첫 WGC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정상일보 직전에서 무너졌다.

3∼4위전에서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45세의 노장 어니 엘스(남아공)를 1홀 차로 꺾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