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고객들을 모시기 위한 외식업체들의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외식업체들은 제일 먼저 고객들에게 향기로운 봄 기운을 전하기 위해 봄철과 어울리는 다양한 신메뉴를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다가오는 봄 입맛을 살려줄 신메뉴 갈비어부밥과 명란크림떡퐁듀를 출시했다.
모양도 이름도 스쿨푸드만의 개성이 진하게 느껴지는 ‘갈비어부밥’은 돼지갈비의 깊은 풍미와 양파, 알감자가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덮밥 메뉴다. 팬에 양파를 골고루 깔고 그 위에 밥을 얹은 후 얇게 저민 돼지갈비를 이불처럼 덮어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맛있게 구운 알감자도 듬뿍 올려 맛과 함께 영양을 더했다.
명란크림떡퐁듀는 튀긴 떡과 메가크런치, 신선한 샐러드를 고소한 저염 명란 크림에 듬뿍 찍어먹는 퐁듀 스타일의 떡볶이로 봄의 컬러인 핑크빛 명란 크림이 보는 이의 식욕을 자극한다. 특히 명란크림떡퐁듀는 염도 4%의 아주 낮은 염도를 자랑하는 저염 명란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보존기한을 늘릴수록 나트륨 함량이 높아져 짠맛이 강해지지만, 스쿨푸드는 고객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요리를 선사하기 위해 저염 명란만을 사용해 요리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소고기 홍두깨살의 깊은 맛과 크림치즈 모카번이 어우러진 ‘홍두깨번 피자’를 최근 출시했다. 홍두깨번 피자는 진하고 담백한 소고기 홍두깨살 토핑과 향긋한 크림치즈 모카번 엣지가 특징.
소 한 마리에서 3㎏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홍두깨살을 토핑으로 사용한 것이 독특할 뿐 아니라 저온 숙성,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홍두깨살을 두툼하게 커팅해 씹는 맛이 깊고 탁월하다. 또 모카향이 그득한 모카번 엣지 속에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숨어있는 크림치즈 모카번 엣지가 토핑과 잘 어우러진다.
특히 엣지에 크림치즈 모카번을 사용한 것은, 홍두깨번 피자가 지난해 ‘그녀들의 피자 콘테스트’ 본선 출품작 중 하나인 ‘커피번 엣지’에서 착안해 제품으로 탄생했다. 홍두깨번 피자에서는 커피 대신 모카를 크림치즈에 담아 달콤함을 더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봄 시즌을 맞아 상큼한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 ‘더블샷 커피 2종’과 ‘퐁당 에이드 4종’을 선보인다.
더블샷 커피 2종은 진한 커피 풍미와 딸기 시럽의 상큼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더블샷 베리라떼는 깊고 진한 더블샷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우유와 향긋한 딸기향이 조화로운 라떼 제품이며, 더블샷 베리모카는 더블샷에 달콤한 화이트 초코와 향긋한 딸기향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인 더블샷 밀키 바닐라, 더블샷 시나몬 카라멜, 더블샷 시나몬 초코 등 더블샷 3종과 함께 판매될 예정으로 매장에선 총 5종의 더블샷 메뉴를 만날 수 있다.
퐁당 에이드 4종은 과육의 청량감이 살아있는 상큼한 에이드로 지난해 큰 인기에 힘입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출시했다.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레드자몽, 모히토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생 레몬과 애플민트를 사용해 더욱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모히토 에이드는 라임 펄프를 그대로 살려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탐앤탐스는 봄철 입맛을 돋우는 신메뉴로 두유 음료인 ‘두유러브미’ 3종을 출시한다. 두유러브미는 100% 국산 대두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마치 콩을 그대로 갈아낸 콩국처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맛있는 콩 음료를 추출하기 위해 일반적인 두유 제조 공법이 아닌 두부 제조 공법을 사용했으며 맵쌀가루를 넣어 더욱 구수한 맛을 냈다.
탐앤탐스는 두유 음료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두유러브미를 소이라떼, 카페라떼, 유자라떼 3가지 맛으로 출시했다. 소이라떼는 달지 않고 진한 두유 음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고, 카페라떼는 소이라떼에 에스프레소를 추가해 고소하고 담백하면서도 커피의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유자라떼는 국산 고흥 유자의 달콤하고 상큼한 향과 두유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깔끔하다. 두유러브미 3종은 3월 중순부터 탐앤탐스 전국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잃어버린 고객들의 입맛을 되살리기 위해 외식업체들이 일찌감치 신메뉴 경쟁에 돌입했다.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재료들로 만든 신메뉴를 통해 겨우내 움츠려 있던 고객들의 몸과 마음에 상쾌한 봄 기운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