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시] 현대차 상승세에 코스피 소폭 상승… 1927.53으로 마감

[오늘 증시] 현대차 상승세에 코스피 소폭 상승… 1927.53으로 마감

기사승인 2014-03-17 16:40:00
[쿠키 경제] 우크라이나와 중국의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등 자동차주 상승세의 힘이 컸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3포인트(0.40%) 오른 192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외환경은 좋지 못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중국에서의 불안감도 여전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주민투표 결과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증권가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역시 환율 리스크가 새로 부각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위안화 가치가 시장 기대와 달리 약세를 보이면서 뜻하지 않은 환율상품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다만 불안요소보다는 투자자들의 바닥심리가 더욱 강했다. 장 시작과 함께 코스피는 1920선을 넘겼고 오후 들면서 1920선 후반대에 안착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17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275억원어치를 팔며 6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었다. 특히 현대차(2.18%), 현대모비스(1.69%), 기아차(3.10%) 등 자동차 삼형제가 일제히 뛰었다.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텔레콤 등도 1% 가량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수혜주로 부각되며 7.2% 급등했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1% 내려갔고, 네이버도 1.1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가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3.29% 떨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진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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