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대표 브랜드들이 밝히는 올 봄 트렌드는?

메이크업 대표 브랜드들이 밝히는 올 봄 트렌드는?

기사승인 2014-03-20 10:09:01

매력적 글로시룩 포인트ㆍ정교한 결 메이크업 인기

여성미 강조한 사랑스러운 컬러 주목

[쿠키 생활]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들이 일제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봄철 트렌드를 예고하고 있다. 피부 표현부터 색조 메이크업까지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분위기의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특히 올해 봄 메이크업을 보면 크게 ‘사랑스러움’과 ‘경쾌함’으로 표현되는 여성스러움을 콘셉트로 한 ‘매력적인 글로시’와 ‘깨끗한 피부’가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를 통해 올 봄 메이크업 경향을 알아본다.

◇‘광’에 주목하라… 글로시 룩 대세

글로벌 프레스티지 브랜드 시세이도는 올 봄 빛나는 광택의 립 표현으로 포인트를 준 ‘글로시룩’을 발표했다. 시세이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딕 페이지(Dick Page)는 대표적인 립 제품 ‘락커 글로스’의 2014 S/S 메인 컬러인 베이비돌(PK304)을 통해 사랑스러운 코랄 핑크 컬러를 유리알 같은 광택으로 선명하게 표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포인트 메이크업을 위해 아이 메이크업은 피부색 컬러의 쉐도우로 눈 부위에 음영을 주는 정도로 마무리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맥은 S/S 메이크업 트렌드로 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를 뜻하는 ‘데이 글로우’를 강조했다. 메이크업을 통해 마치 본연의 피부에서 빛이 나듯 생기 있게 반짝이는 피부와 뺨, 여기에 은은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를 더하라는 설명이다. 맥은 이를 위해 크림 타입이나 펄감이 있는 제품을 적극 활용하되, 꼼꼼하고 섬세하게 피부 표현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성스러움ㆍ경쾌함 강조한 메이크업 주목

올 봄 색조 컬러는 여성스러움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강조할 수 있는 파스텔 컬러를 비롯한 핑크, 코랄을 주목해야한다. 뷰티 브랜드 랑콤은 2014년 스프링 컬렉션을 통해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프렌치 발레리나’를 출시했다.

프렌치 발레리나는 무대 위를 사뿐히 날아오르는 발레리나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미소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으로, 생기 있는 핑크 컬러를 다양하게 해석해 여성스럽고 우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바비브라운은 최근 봄 메이크업 컬렉션을 출시하며 톡톡 튀면서도 경쾌한 데일리룩을 전면에 내세웠다. 바비 브라운은 가장 활용도가 높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누드와 경쾌한 넥타 컬러를 조합한 넥타 앤 누드 컬렉션을 통해 봄에 어울리는 건강하고 생기 있는 스프링 메이크업룩을 선보였다.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용남 팀장은 “넥타 컬러를 부드러운 누드 컬러로 중화해 데일리 메이크업에서도 자연스럽고 경쾌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부 표현의 새로운 트렌드, ‘결 메이크업’ 급부상

정교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통해 고운 피부결을 표현하는 ‘결 메이크업’ 역시 봄철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결 메이크업은 물광 등 피부에 윤기를 더하는 표현법을 뛰어넘어 피부결을 근원적으로 다스리고 마치 타고난 듯 고운 피부로 연출하는 것을 말한다. 로라메르시에는 이를 앞세워 인비저블 프레스드 세팅 파우더를 ‘결 파우더’로 선보였다. 단시간에 울퉁불퉁한 피부를 매끈하게 커버하고 넓은 모공과 칙칙한 피부를 개선해 ‘3초 파우더’란 애칭을 붙인 결 메이크업용 제품이다.

메이크업포에버 역시 결 메이크업을 위한 ‘결 피니셔’ 라인의 ‘HD 파우더’를 출시했다. 파운데이션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 물광 피부는 더욱 촉촉하게, 보송한 피부는 더욱 보드랍게 유지할 수 있도록 코팅 막이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줘 메이크업을 처음 느낌 그대로 지속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크업 포에버는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 곱고 아름다운 피부결을 살려주는 결 피니셔 라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봄 되면 주목 받는 스테디컬러… 파스텔 아이템 두드러져

이밖에도 해마다 봄철에 큰 사랑을 받는 파스텔 컬러 제품들도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디올은 올봄 ‘트리아농(TRIANON)’ 콜렉션을 출시해 섬세한 파스텔 컬러들 속에 있는 강렬한 팝 컬러를 끌어내 프레쉬하면서도 모던한 룩을 완성시켰다.

파스텔 컬러의 꽃으로 수놓인 테피스트리, 섬세하고 세심하게 만들어진 도자기, 아늑한 살롱까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자신을 꾸미는 데 있어서도 최고의 질을 지향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코스메 데코르테 또한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션 ‘메탈릭 파스텔’을 공개했다. 이는 꽃처럼 아름다운 파스텔 컬러에 메탈릭한 질감을 더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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