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업계, 황사 대비 제품 속속 출시

유아동업계, 황사 대비 제품 속속 출시

기사승인 2014-03-28 11:20:02

[쿠키 생활]
4월 초 한반도에 ‘슈퍼황사’가 찾아올 전망이다. 초미세먼지를 동반한 슈퍼황사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는 더욱더 치명적이다.

이에 따라 유아동업계는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황사 대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유기농 면 소재의 유아 마스크, 친환경 손 세정제와 같은 제품군은 업계 트렌드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 선글라스 시장도 봄 성수기를 맞았다.


황사바람 타고 온 업계 트렌드 제품 ??? 친환경 핸드솝 인기


귀가 시 아이들의 손 씻기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핸드솝이 인기다. 캐나다 친환경 천연 브랜드 ‘에티튜드의 핸드솝’은 올해 1 ~ 2월 매출이 예년 대비 120%나 증가했다.

에티튜드 유아전용 핸드솝은 간편하게 눌러 쓸 수 있어 아이가 사용하기에 편하다. 물론 유아전용인 만큼 발암물질 없는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에티튜드 핸드솝의 매출 증가는 황사와 같은 외부요인 때문에 ‘좋은’ 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다.

프랑스 유아동 전문 선글라스 키에트라, 주니어 라인까지 확장


선글라스는 여름 휴가철에 급격한 판매세를 보이는 제품이나, 최근 황사 방어와 봄철 자외선 차단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때 이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유아업계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국내에 전격 상륙한 프랑스 유아동 전문 선글라스 브랜드 ‘키에트라’는 주니어 라인까지 사용 연령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2일 새롭게 출시되는 주니어 라인은 만 4세에서 8세까지의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다.

키에트라는 유럽표준보호지수 CE 기준 최상위 렌즈 품질로 99%의 자외선 차단율을 자랑하고, 방탄유리 소재로 제작돼 아이의 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특히 주니어 라인은 ‘블루 블로커 렌즈’를 채택해 청색광까지 차단해준다. 청색광은 고에너지 가시광선으로 망막 앞에 초점이 맺어 망막의 눈부심과 손상을 가져와 안구 질환의 일으킬 수 있다.

외출 시 휴대하기 간편한 유아 전용 물티슈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은 지난 25일 핀란드 천연 원단을 앞세운 프리미엄 물티슈 브랜드 ‘엘프레리’를 론칭했다. 천연펄프를 사용해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성질로 친환경적이고 유기농 검증 기관인 영국국립토양협회에서 인증받은 천연 아로마 오일을 함유했다. 엘프레리는 간편히 휴대할 수 있어 외출 시에도 수시로 아이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쁘띠엘린의 석미선 마케팅팀장은 “1 ~ 2월은 어린이집 입학 준비 시기와 초미세먼지 현상이 겹쳐 제품 판매에 더욱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론칭한 물티슈 엘프레리 또한 슈퍼황사 대비 외출 필수품을 준비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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