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가수 유익종(59·사진)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
30일 소속사 인투이엔티에 따르면 유익종은 다음 달 19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을 시작으로 수원 인천 일산 등지에서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이연(異緣)’이란 타이틀로 총 20회의 공연을 개최한다.
유익종은 “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수없이 많은 인연을 만나고 헤어지는 것 같다. 나 역시 긴 인생을 살았고 여러 인연을 경험했으니 공연에서는 그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한다”며 “내 인생 혹은 누구의 삶에서도 있을 법한 서로 다른 인연에 대해 노래하려 한다”고 전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유익종은 1974년 고(故) 박재정과 남성 듀오 그린빈스를 결성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83년에는 이주호와 해바라기를 만들어 1집(1983)과 3집(1986)에 참여하며 ‘모두가 사랑이에요’ ‘내 마음의 보석 상자’ 등의 곡을 히트시켰다. 솔로 앨범도 다섯 장 냈다.
그의 데뷔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후배 가수들도 함께 무대를 선다. 조장혁 박완규 신효범 추가열 유리상자 등이 출연을 확정했거나 출연을 논의 중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