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30일 광주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충남체육회와의 SK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26대 17로 크게 이겼다.
충남은 인천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경기 초반 3-0으로 앞서 나갔다. 인천을 위기에서 구한 선수는 김환성이었다. 인천의 첫 골을 만들어 낸 김환성은 4-4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역전골까지 뽑아내며 경기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인천의 김환성의 깜짝 활약과 전반에만 72%의 방어율을 기록한 안준기 골키퍼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10-6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엄효원의 공격이 터지며 인천은 14-8까지 달아났다. 배진형의 선방 속에 따라붙은 충남은 정환의 노마크 속공을 다시 막아내며 15-18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인천은 엄효원의 연속 득점으로 21-16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MVP는 김환성(7골)이 받았다. 엄효원도 6골로 활약했다.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경남개발공사가 7골을 넣은 김은경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비스코를 25대 24로 제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