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의 선율, 4월17일 뉴욕의 밤을 적신다

‘우나’의 선율, 4월17일 뉴욕의 밤을 적신다

기사승인 2014-04-09 10:07:01

[쿠키 생활] 해외 팝송이나 클래식 음악이 주류를 잇던 국내 TV 광고에서 최근 구성진 우리 가락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잘 알아들을 수 없었던 노랫말 대신 익숙한 가락과 쉬운 가사가 노랫말로 펼쳐지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미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뉴욕에서도 오페라 아리아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 가락이 한바탕 울려 퍼진다.

그 무대의 주인공은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성악가 ‘우나(Una)’다. 재불 성악가인 그녀는 독일에서 정통 클래식 성악을 전공한 뒤, 대중들이 클래식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레퍼토리로 재해석하는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세계적인 거장 야로슬라프 오펠라(Jaloslav Opela)가 ‘영혼이 담긴 목소리’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실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힌다. 유럽에서 주된 활동을 펼쳤던 우나가 이번에 뉴욕에서 공연을 연다.

서양의 클래식과 우리의 가락이 절묘하게 조합된 공연은 국적을 넘어 다양한 이들의 감성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청아한 음색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성이 어우러져 우나의 공연을 보는 많은 외국인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3개 국어 아리랑 중에서 우나 아리랑이 처음으로 프랑스어로 불려질 예정이다. 뉴욕에서 그 첫 선을 보이는 것.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후원으로 열리는 우나의 단독 리사이틀은 오는 4월17일 뉴욕 레프랙 콘서트홀(LeFrak Concert Hall)에서 그 막을 올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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