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라 세 차례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팀은 2-1로 앞선 8회 상대 주포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해 2대 4로 패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345에서 0.355(31타수 11안타)로 상승했다. 전날 4차례 출루에 이어 출루 3개를 보탠 추신수는 시즌 출루율을 0.444에서 0.475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제이크 피비의 초구 빠른 볼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는 그동안 피비를 상대로 타율 0.429(21타수 9안타, 홈런 2개)를 기록하며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추신수는 0-1로 뒤진 6회에도 볼넷을 얻어냈다. 1-1로 맞선 7회 2사 1, 3루 찬스에서는 보스턴의 일본인 구원 투수 다자와 주니치의 포크볼에 막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동부 원정을 2승 4패로 마감한 텍사스는 12일부터 21일까지 홈 10연전을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