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 사상경찰서는 15일 인적이 드문 도로변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계에서 인형을 훔치려한 택시기사 이모(59)씨를 절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이날 새벽 1시5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변에 설치된 뽑기 기계 속에 자신이 직접 만든 길이 1.5m 길이의 철사를 밀어 넣는 수법으로 인형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범행은 사상구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 의해 발각됐다. 이 경찰관은 CCTV를 실시간 감시하던 중 택시를 세워두고 기계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던 이씨를 수상히 여겨, 관할 파출소에 연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 두 대를 동원해 이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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