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30분쯤 박지영씨 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전남 목포 한국병원 장례식장 제2의전실에 발신인이 ‘대한민국 국민’인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화환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 외에 다른 문구는 없었다.
같은 날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이사의 근조화환이 배달됐고 하루 전인 17일엔 목포시장과 목포 한국병원장이름으로 근조화환 2개가 자리했다. 하지만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50여명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영씨 분향소는 목포시의 지원을 얻어 해당 장례식장에 17일 오전 차려졌다. 유족은 빈소를 차릴 위치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영웅을 쓸쓸히 보내지 말라” “좋은 곳으로 가시길” “꽃다운 나이에 너무 안타깝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