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리쌍 길, ‘무한도전’ 자진하차… “변명의 여지없다”

‘음주운전’ 리쌍 길, ‘무한도전’ 자진하차… “변명의 여지없다”

기사승인 2014-04-23 16:18:00

[쿠키 연예]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그룹 리쌍 멤버 길(37·길성준)이 MBC ‘무한도전’에서 자진 하차할 뜻을 밝혔다.

23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 관계자 말을 인용, “길이 크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본인이 직접 ‘무한도전’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길은 2009년부터 ‘무한도전’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다.

앞서 길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진 직후 김태호 PD는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작진은 후속대책을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길의 소속사 리쌍 컴퍼니도 “현재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이라며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날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0시3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적발 당시 길은 혈중알코올농도 0.109%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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