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된 위르겐 클롭(47·도르트문트) 감독이 루머를 일축했다.
클롭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레버쿠젠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르트문트에 머무를 이유가 1000가지 이상”이라며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맨유는 굉장히 훌륭하지만 난 도르트문트에서 행복하다”며 “공식 제의도 오지 않은 팀의 감독직을 거절하는 건 이상한 일이지만 확실하게 하기 위해 밝힌다”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2018년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다. 클롭 감독은 팀과의 계약기간을 다 채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20일에는 바르셀로나행에 대한 루머도 일축했다. 사실상 2018년까지 팀을 떠날 일이 없다.
맨유는 22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사실을 발표했다. 잔여 시즌은 라이언 긱스 플레잉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맨유를 이끌 감독은 정해지지 않았다.
차기 감독 후보로는 루이스 반 할(63·네덜란드 대표팀), 안토니오 콩테(45·유벤투스), 디에고 시메오네(4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클롭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맨유행을 부인하면서 누가 맨유의 사령탑을 맡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도르트문트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