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의 부모는 경찰에서 “아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기숙사에 가봤더니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발견 당시 기숙사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놓여 있었고, 숨진 김씨의 몸에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카이스트에서는 2011년 학생 4명과 교수 1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2012년에도 학생 한 명이 기숙사 15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